이강인, 나폴리 이적 불발

commentaires · 18 Vues

Rullabet Toto site recommendation | Rullabet Toto official domain address and registration code guide

이강인의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나폴리 이적이 사실상 무산됐다. 최근까지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던 나폴리는 이강인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으나, 내부 사정 변화로 인해 영입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강인은 다시 파리 생제르맹(PSG) 잔류 또는 새로운 제3의 구단 이적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프랑스 리그앙 PSG 소속 이강인은 지난 시즌 주요 경기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며 입지가 축소됐다. 이로 인해 이적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고, 최근 몇 주간은 나폴리와의 연결이 특히 강했다. 하지만 복수의 유럽 현지 매체와 이적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나폴리의 계획 변화와 내부 미드필더 잔류 결정으로 인해 이강인에 대한 영입 논의는 중단된 상태다.

이강인의 이적 불발에는 앙귀사의 잔류라는 예기치 못한 변수가 결정적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유력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가 팀에 남기로 하면서, 나폴리는 더 이상 미드필더 영입에 예산을 투입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나폴리는 앙귀사의 이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그의 대체자로 이강인을 주시하며 약 2500만 유로(약 397억 원) 예산을 확보하고자 했다. 그러나 앙귀사의 갑작스러운 잔류 결정으로 인해 이 예산은 다른 포지션에 배정되었고, 자연스럽게 이강인의 영입 논의도 종료 수순을 밟은 것이다.

이후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 잔루카 디 마르지오 역시 “나폴리는 앙귀사와 재계약을 진행 중이며, 이로 인해 중원 보강의 필요성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더 공신력이 높은 쪽에서 이강인 이적 불발설이 나왔다. 발렌시아 시절부터 이강인 소식에 ‘1티어’ 급이었던 ‘렐레보’ 소속 마테오 모레토 기자가 이강인과의 최근 만남 이후 관련 소식을 전달했다.

모레토는 23일 파브리치오 로마노와 인터뷰에서 “이강인은 나폴리가 높이 평가하던 선수지만, PSG는 아직 그를 매각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구단 내부에서는 여전히 중요한 자원으로 간주된다. 나폴리 이적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으며, 오히려 프랑스를 떠나 다른 리그로의 이적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강인의 이적이 무산되며 나폴리는 시선을 공격진으로 돌렸다. 영국 ‘더 선’은 “안토니오 콘테 나폴리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전력 외로 밀려난 제이든 산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나폴리는 산초와 개인 합의를 마친 상태이며, 기존 스쿼드의 재편을 통해 선수단 태도와 응집력을 중시하는 콘테 감독의 성향에 부합하는 팀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이강인에게는 뼈아픈 소식이다. PSG에서 점차 입지를 잃고 있는 상황에서 나폴리 이적은 커리어 반등을 위한 최적의 기회로 여겨졌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로 무산되고 말았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에서 우승을 경험했지만 주전급 선수는 아니었다. 데뷔 시즌 로테이션 자원으로 가능성을 높였는데 두 번째 시즌에는 완전히 경쟁에서 멀어졌다.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과 프랑스 컵 결승 벤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현재 이강인은 2025 FIFA 클럽 월드컵 참가 차 미국에 머무르고 있다. 클럽월드컵에서도 주전보다 교체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첫 경기에서 페널티킥 득점을 올렸지만, 2차전에서는 교체 명단에 머무르며 존재감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을 향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뉴캐슬, 스페인의 유벤투스, AC 밀란 등 유럽 빅클럽들이 이강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구단들 또한 거액의 제안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 중반, 몇몇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7000만 유로(약 1,112억 원)의 이적료를 파리 생제르맹에 제안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기도 했다. 유럽에서는 이강인의 기술적 역량과 마케팅 파급력을 모두 높게 평가하고 있다.

물론 걸림돌은 이적료다. 룰라벳 PSG가 이강인을 팔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더 높은 이적료를 부를 수 있다. 튀르키예의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에 따르면,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최소 4000만 유로(약 635억 원)를 책정했다. 이적시장전문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가 평가한 시장가치 3000만 유로(약 476억 원)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잔류냐 이적이냐를 따졌을 때, 여전히 이적 가능성이 높지만 구체적인 행선지를 예단하기 어렵다. 나폴리는 사실상 경쟁에서 이탈했지만, 유럽 주요 리그의 다른 구단들, 혹은 중동, 미국 등 다양한 시장이 여전히 열려 있다.

이강인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출전 기회와 신뢰를 보장해줄 수 있는 새로운 무대다. 남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그의 향후 커리어를 결정지을 중대한 분기점이 다가오고 있다.

commentaires